국가가 외면한 국민 안전, 시민이 책임 진다!2024년 낙동강 녹조 비질란테 조사를 다녀왔습니다.낙동강네트워크 · 대한하천학회 · 환경운동연합은 공동으로 8월 19일부터 21일, 낙동강 하구부터 영주댐까지 낙동강 전 구간에 대한 녹조 현황 조사에 나섰고, 낙동강의 에어로졸과, 원수, 퇴적토를 채취해 녹조 독소 농도를 분석할 예정입니다.지난 5일부터 낙동강에서 녹조 띠가 목격되기 시작하더니 일주일이 지난 11일에는 강 전체에 녹조가 창궐했고, 영주댐은 이미 7월 말부터 조류대발생 수준인 남조류 세포 수 100만 셀을 훌쩍 넘은 190만 셀을 기록했습니다. 그야말로 녹조 배양소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수준입니다.낙동강 원수의 녹조로 인해 농산물과 수산물, 수돗물에 더해 공기에서까지 녹조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이 검출되고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피부 독성, 간 독성, 생식 독성을 지닌 물질이자 청산가리보다 6,600배 높은 독성을 지닌 발암물질인 마이크시스틴(Microcystin)이 검출되고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피부 독성, 간 독성, 생식 독성을 지닌 물질이자 청산가리보다 6,600배 높은 독성을 지닌 발암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낙동강 전 구간을 뒤덮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대응은 여전히 수준 이하로, 녹조가 뭉치지 않기 위해 수차를 돌리며 녹조를 공기 중으로 확산시키는 등 오히려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낙동강 녹조의 위험은 이미 강변을 넘어 유역 전체에 퍼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낙동강 본류에서 3.7㎞ 떨어진 양산의 한 아파트 거실에서 0.54ng/m3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낙동강의 녹조가 더욱 심해질수록, 정부의 안전불감이 반복될수록 녹조 독소의 위험은 낙동강 유역 주민들의 건강에 더욱 깊숙이 침투할 것입니다.녹조가 국민 건강과 직결된 심각한 사안인 만큼 정부는 정치적 진영 논리를 떠나 당장 낙동강 보의 수문을 열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