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ko.to/J2-2aW7uX 위 링크를 누르시면 카카오맵을 통해 착한 가게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
2022-04-25
안동환경운동연합이 고른 (지구에) 착한 (안동에 있는) 가게 열두 번째는 <tea수완> - (일회용품 없는 찻집)입니다. 🌸 이곳은 안동문화원과 웅부공원 뒤쪽에 있는 아늑한 한옥 찻집이에요. 💕 안동시에서 지정한 한옥보전지구 안에 있어 정겨운 골목과 오래된 한옥 집들이 서로 낮은 담장을 하고 있는 운치 있는 동네입니다. 🖼 커피 보다는 차가 좋은 곳,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멀리서도 찾아오는 차 전문점이예요. 🌱 (예절다도학과 석사학위 전공, 차의 품질을 평가하는 차품평사 자격증 보유, 하동에 천오백평 차밭 보유, 생산된 녹차와 발효차를 직접 덖어서 판매) 인도 다질링 홍차를 우린 찻잔을 앞에 두고 수완샘과 이야기를 나누며, 쉽게 구하고 쉽게 버리는 것이 익숙한 이 시대에 물건들의 소중한 가치를 알아보고 간직하며 사용한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에 대해 또 한 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 오래 된 고가구인 해주 상을 찻상으로 쓰는가 하면 옻칠 함지박과 박달나무 다듬잇돌, 옛날 추 저울, 각종 떡살, 삼베 솔 등 정감어린 옛 물건들을 모아 한옥 곳곳에 놓아두어 추억에 젖게 하였어요. ☺️ 마루에 기대 놓은 방석도 전부 손으로 수놓은 건데 재야의 고수 할머니께서 만드신 거예요. 지금은 서울에서 일본인을 대상으로 자수와 천연염색, 한국요리를 가르치고 있는 자수 작가인데, 본인이 만든 옷이 서울 자수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을 정도라 해요.👍 함지박은 안동 출신 김서령 작가한테 받았는데 안동을 소재로 여러 작품과 칼럼들을 쓰기도 해서 주목 받았지요. 몇 년 후 몸이 아파 갑자기 돌아가시고는 함지박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했데요. 물건에도 뭐가 있나 싶게 가슴 아픈 일이었다고 해요. 😢 물건들 뿐만아니라 차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아, 이분은 차에 진심이시구나. 이런 마음이니 일회용 플라스틱은 쓸 수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장실에는 (일회용 티슈 대신) 작은 수건을 여러 장 놓아두어 손님들이 원하는 만큼 쓰도록 한 뒤 매일...
2022-04-07
안동환경운동연합이 고른 (지구에) 착한 (안동에 있는) 가게 열한 번째는 고계산방(자연물 공방)입니다. 🌸 이곳은 안동 퇴계종택 안에 있는 아늑한 공방이에요. 🖼 퇴계종택 맞은 편 고계산방에서 머무시며 만드신 자연물 공예품을 이곳에 무인상점 형태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과는 지난 늦가을 안동미래교육지구 어린이문화장터에서 뵌 적이 있는데요, 마을교사로 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자연물 장난감도 만드셔요.🤗 요즘 장난감들은 대부분 플라스틱 복합재질로 분리배출 되더라도 재활용 비율이 낮은데 아이들과 함께 만드신 것들을 보면 바로 투기해도 ‘무해’한, 하지만 절대 투기 하고 싶지 않은 정성 가득한 나무 놀이로 가득하더라구요.💜 상자 텃밭을 가꾸시며 먹을 것을 직접 재배도 하시고 주변의 개와 고양이를 돌보시기도 하세요.🐶🐱 한 마리 한 마리 이름이 다 있는, 똥꼬발랄한 생기 가득. 고계산방 안에는 애정 가득한 그림과 함께 종택 안 공방에는 엽서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상점 한켠에는 ‘퇴계선생일대기’와 ‘퇴계에게 묻는 삶의 철학’ 책과 함께 은악양선(남의 흉과 허물은 입에 담지 말고 선행은 드높여서 내 몸에 지니도록 합시다.) 목걸이도 같이 판매하고 있어요. 책을 사면 안에 퇴계종택 16대 종손 이근필 선생님께서 직접 쓰신 ‘조복’도 함께 있답니다. ✍️ 이번 착한 가게 인터뷰는 엄청 다양한 주제로 웃고 떠들고 나누는 동안 시간이 완~전 잘 가서 하지 못했습니다. 얼마나 유쾌한 시간이었는지 다음에 또 가려구요 🤣🤣🤣 주말이나 이번 연휴에 가족과 호젓한 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퇴계종택에 잠시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 매화향 가득한 따뜻한 마음 담아오실 수 있습니다.💕💕 경북 안동시 도산면 백운로 298 (도산면 토계리) 무인상점입니다. 전화: 010-5544-3137, 010-6237-3137 #안동환경운동연합 #기후위기안동비상행동 #고계산방 #퇴계종택 #작은나무 #작은그림 #작은촛불 #은악양선&...
안동환경운동연합이 고른 (지구에) 착한 (안동에 있는) 가게 열 번째는 포비바 pob16ar (일상생활예술공방)입니다.🌸 이곳은 안동 동부초등학교 옆 벽화마을 안에 있는 공방이에요. 알록달록한 실과 따뜻한 차가 있는 아늑한 공간. 💕 ‘안동 제로웨이스트’를 검색하면 항상 나오던 곳이라 오래전부터 가봐야지 하는 곳이었어요. 편안하게 맞아주신 포비님, 감사합니다.🥰🥰 “저는 대안학교 교사를 12년 했어요. 대안학교에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자립*생태*환경이라는 키워드와 가까워졌고 아이들과 텃밭만들기부터 돌려쓰고 나눠쓰고 등 많은 것들을 함께 하며 지냈어요. 대안학교 교사를 그만둔 지금의 제 삶을 들여다보면 사람 인생이 참 신기해요. 그때의 시간들이 저에게 많은 밑거름이 되어 지금 이런 작업들을 하고 있지 않나 싶어요. 가끔 20대가 된 제자들과 만나면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데 이제는 제가 그들에게서 배워야할 것들이 많아졌어요.” “(양말목은) 환경 디자이너 윤호섭교수님 전시에 우연히 갔을 때 선생님 팔목에 끼워져있던 알록달록 예쁜 고리를 선물받았어요. 🎀 예뻐서 그해 여름 제 손목에 맞게 바느질 해서 한 철 내내 끼고 다녔어요. 근데 어느새 제가 대안학교를 그만두고 양말목으로 작업을 하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연결되고 있더러고요. 그래서 저는 산업폐기물 취급받았던 양말목을 아름다운 연결고리라고 부르고 있어요.” “(출강하며) 기억에 남는 건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좋아하는 거에요. 아름다운 고리가 놀앗감으로 다양한 쓸모로 탄생하며 스스로 쓸모를 만들었다는 뿌듯함과 즐거움이 큰것 같아요..” “가르치는 것보다 내가 잘 살아야 되는 거 있잖아요. 쉽지 않지만 노력하고 있어요. 이런 제 모습까지도 아이들에게 진정성있게 다가갔으면 해요.” “여기 있는 모든 실로 된 물건들은 모두 제 손에서 태어난 아이들인데 베틀로 짠 삼베수세미를 예쁘다고 해주셔서 감사하고 아름다운 연결고리로 쓸모를 만들어낸 것들이 있어요.” 텃밭을 통해 땅 밟을 때 느낌을 ...
안동환경운동연합이 고른 (지구에) 착한 (안동에 있는) 가게 아홉 번째는 팥죽할멈과 벼라별미(‘용기’내면 덤을 주는 팥죽 가게)입니다. 🌸 이곳은 안동환경운동연합과 함께 하고 계시는 국장님 가게에요.🥰 여기서 환경에 대한 마인드는 이미 설명 끝 ‼️ 국장님께서는 오래 전 귀농하셔서 친환경으로 농사도 짓고 계세요. “팥죽을 하게 된 건 둘째가 간이 안 좋았는데 팥죽을 먹으면 좋다고 음식 처방을 받았어요. 그러던 차에 우연히 팥죽을 전수 받을 기회가 생겼고, 뭔가를 팔아야 한다면 몸에 좋은 걸 팔고 싶다 해서 시작했어요.” “작년에는 플라스틱 용기를 아예 숨기고 유리병만 해놓고 설명해 가면서 했는데 한계에 부딪혀서 여러 가지 크기의 유리 용기와 플라스틱 용기를 두었어요. 유리 용기를 사더라도 손해 보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포인트를 주고 용기를 가지고 오면 ‘돈을 드린다. 더 많이 드린다. 깎아 드린다’고 하고 있어요.” “어떤 분은 ‘그럼 다음에 용기 가지고 올게요’라고도 하시고 시장 반응은 나쁘지 않아요. 어쩌다 용기 그거 얼마 한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아까워서 그러는 게 아니라 플라스틱 용기를 덜 쓰려고 한다고 설명 드려요.” “꼭 기후위기가 아니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쓰레기를 줄이는 게 좋고 건강에도 좋으니 유리병을 더 쓰려고 하고 있어요.” 귀농을 통해 개인적인 실천을 하고 계시다가 후쿠시마 핵사고와 영덕 핵발전소 찬반 주민투표 이후 개인적인 실천만으로는 나와 지인들의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활동하게 되신 국장님. 많이 좋아라합니다. 💕사심 듬뿍. 💕💕 좋은 사람이 만들면 음식도 좋더라구요.☺️ 올바른 정성이 들어가서이겠지요. 동지를 앞두고 예로부터 붉은 색으로 잔병이나 액운을 쫓았다는 따뜻한 팥죽 한그릇 어떠세요? 예쁜 식물들도 많답니다. 🤗 경북 안동시 중앙시장2길 2 장날(2, 7일)에 운영합니다. * 올해는 특별히 동지를 앞두고 21, 22일 모두 합니다. 전화: 010-8557-9849 #안동환경운동연합 #기후위기안...
안동환경운동연합이 고른 (지구에) 착한 (안동에 있는) 가게 여덟 번째는 396커피컴퍼니(텀블러 테이크아웃 할인 & MBMB프로젝트 카페)입니다. 🌸 이곳은 안동에 커피 좀 마셔봤다 하시는 분은 모두 아실만한 곳이에요. 🥰 빵도 커피도 맛있는 그 곳. ☕️ 저도 우연히 커피를 사러 갔다가 테이크아웃 금액을 보고 깜놀.🤣🤣 “저도 몇 년 전부터 관광지에 일회용 테이크아웃잔들이 버려져 있는 걸 보는 게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도 작게 시작해보자 고민을 하다가 텀블러 할인을 시작했어요.” “시작하고 얼마 안 있다가 코로나가 터졌는데 어떻게 보면 사람들에게 얘기할 기회가 더 많아졌어요. 무조건 강요할 수는 없어서 압도적인 혜택이 있어야 텀블러 이용을 더 하시지 않을까 했습니다.” (텀블러 할인: 무려 1,500원!)🤩🤩 “MBMB프로젝트(My Bean, my bag!. 커피 원두 리필코너)는 기존의 200g씩 팔던 포장원두를 혼자 사시는 분들이나 다양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이 좀 부담스러워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가지고 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는데 될 수 있으면 재활용 용기나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아직 원두를 이런 식으로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반응도 좋고 이용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서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친환경으로 하면 단가가 비싸지고 부담은 많이 가죠. 차라리 마케팅을 안 하는 게 더 이득이지만 저희 매장이 꽤 큰데 나름 주변에 영향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분해 플라스틱도 여러 가지 얘기가 있지만) 직접 더 좋은 것을 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저희가 할 수 있는 선택지 안에서 현재는 그것이 최선이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가 아닌 직원으로 운영된다고 들었는데 “사실 그게 당연한 건데 고민도 많이 하고 노력도 많이 하고 있어요. 지속 가능성은 혼자 만들 수는 없는 거라... 다같이 잘 먹고 잘 살아야 한다고 얘기해요. 참 쉽지는 않더라구요. 제가 잘 해야 되는 부분인데.. 지금까지...
안동 환경 운동 연합이 고른 (지구에) 착한 (안동에 있는) 가게 일곱 번째는 열두 광주리 (자원 순환 가게)입니다. 열두 광주리는 안동에 있는 천주교 기관으로 그리스도의 교육 수녀회에서 운영하는 공동의 집(2021.8 소울스테이 지정기관)에 소속 되어 있습니다. 지난 6월 18일에 오픈했고, 주로 나눔장터와 리폼제작, 공예품 판매, 교육 등을 하고 있어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정신에 따라 우리 어머니인 지구의 울부짖음과 가난한 이들의 아픔에 구체적으로 응답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 ‘재생 불가능한 자원 사용의 최소화, 소비절제, 효율 극대화, 재사용 재활용이 필요합니다. 지구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버리는 문화에 맞서는 방법 (찬미받으소서 22항)’을 실천하고자 빈공간 복도를 활용해서 아름다운 가게처럼 재활용 센터를 만드셨데요 👏👏👏 “열두 광주리는 재활용품 순환 네트워크, 나눔장터, 소비습관을 바꾸고 환경을 살리는 의식교육, 생태교육, 리폼제작, 지역민 연대 재능기부 활동을 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도에, 공예, 그림 그리시는 분들이 자기 재능을 기부해서 (만든 제품을 판매합니다) 수입금 20%는 지구살리기와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기부 합니다” “(기증받는) 옷, 물품에 스토리를 적을 때는 나눔의 보람과 의미가 커짐을 봅니다” “열두 광주리에 있는 옷이 자기 주인을 만날 때는 빛이 나고 생명이 감도는 듯합니다. 정말 신기하고 기쁘고 감사합니다. 이 옷을 입는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거죠” 반갑게 맞아주신 수녀님 감사합니다. 🥰 2021년 7월 1일 KBS 2TV에서 방영된 ‘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에서 매년 생산되는 옷 1000억개 1년 내에 버려지는 옷 330억개라고 해요. 😱😱 새 옷을 사는 것 보다 기쁨으로 기증된 옷 중에서 내 옷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즐거운 지구살리기 나들이를 열두광주리로 오세요 😽 천주교 안동교구 권혁주 주교님의 말씀을 인용하며 착한 가게...
안동환경운동연합이 고른 (지구에) 착한 (안동에 있는) 가게 여섯 번째는 삼교식당(다회용기 사용 배달식당)입니다. 이곳은 저희 안동환경운동연합도 단골집이에요 다회용기로 배달 수거 해주시는데 4인분 시키면 6인분의 밥이 온다는 점 !! 🐶🍯 반찬도 맛있고 국도 완전 맛있습니다. 취저입니다 😍 바쁜 준비 시간 쪼개서 대화 나눠 주신 사장님 감사합니다. 사장님께서는 원래 택시 일을 하시다 9년 전부터 식당을 운영하시게 되셨데요. 그때부터 1회용품은 안 쓰셨다고.. 🤩 배달 수거 하는 데에 힘드시지 않냐고 여쭤보니 바쁘실 때는 퀵으로 1건당 2천원 본인 부담을 하신데요. 짱멋... “아니 그게 환경이 안 좋다 하고 하니까 쓰지 말아야지.” 1회용품을 안 쓰시는 사장님 대단하시다는 말에 넌지시 말을 돌리시는 사장님😏 “뭐 고객들이 맛있었다. 잘 먹었다. 그런 이야기 들으면 좋니더.” 감사합니다 ^^ 앞으로 이런 다회용기 배달 식당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식당에만 부담 전가가 되지 않도록 안동에도 다회용기 수거 세척 업체가 생겼으면 하는 작은 바람. 🙏🏻 그래서 1회용품 없는(적게 쓰는) 지구에 착한 우리 안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단, 서로 즐기면서 즐겁게 ~ ) 함께 가주신 열쩡 넘치신 안동시청 자원순환과 자원재활용 이미숙 팀장님도 감사드립니다. 열쩡 열쩡 열쩡 👍 듬뿍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어요. 1회용품 줄여가게도 알려주셨어요. http://noplasticstore.kr/ 여기는 일상 속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앞장서서 실천하는 가게의 정보를 공유하는 곳입니다 😍 일상에 시달려 밥 하기 싫은 날, 1회용기 버리는 죄책감 없이 배달 시킬 수 있는 곳, 삼교식당 추천 드려요 🌸 * 가까운 곳은 2인분 이상 배달 가능(점심, 저녁) * 먼 곳은 북후면 영명학교까지 가신데요. 먼 곳의 기준은 사장님 마음~ 안동시 서부시장길 16. 054-841-3607 정식 1인분: 7,000원 #안동환경운동연합 #기후위기안동비상행동 #착한가게&...
안동환경운동연합이 고른 (지구에) 착한 (안동에 있는) 가게 다섯 번째는 생공생협(생명의공동체생활협동조합)입니다. 이번엔 생공생협 사무국장님과 만나보았는데, 생공생협에 가지시는 자부심이 팍팍! 느껴지는 대화였습니다. 제품 하나하나에 스토리텔링 가득~ 👍 생공생협은 90년부터 31년째래요. 그런데 처음 시작한 건 환경살리기였데요. “89년에 안동교구 조창래 신부님과 몇몇 뜻 있는 분들이 모여서 낙동강 물을 살리는 것, 생태계에 관심을 가지는 것에서 출발해서 가정 폐유 비누 만들어서 다시 나눠드리는 활동을 시작했었어요. 그러면서 아 땅에 뿌려지는 네 비료나 살충제나 제초제가 너무 많다. 땅을 살려야지 결국은 거기서 흘러가는 물이 살고 우리가 먹는 것도 좋아지고. 그래서 그걸 계속 하다 그걸 하다 보니까 생산자 모임이 만들어지고 유기농 교육을 자체적으로 하시고 농업 기술도 전수를 받고 그렇게 하셔서 지금 30몇 년을 이어온 거거든요.” “기본적으로 그냥 내가 좋은 걸 먹는다. 혹은 내 가족한테 좋은 걸 준다. 거기에 더해서 환경 보호도 되는 거거든요. 내가 1천 원에 사는 것보다 1500원에 사면서 그 500원에 나는 환경 보호를 했다. 라는 개념을 다 가지고 계신 거 분들이 많거든요.” “작년 같은 경우에 정말 저희는 힘들었어요. 50일 정도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해가 많이 안 떠서 수확량이 많이 줄었어요. 그래도 지역 거 일단은 우리 국내에서 나오는 것들 토종으로 하자. 이제 끝나면 거기까지는 더 이상 공급은 안 하면서 진행하고 있어요.” “별 거 아닌 것 같은데 사소한 것들이 쌓이면 원칙이 무너지면 우리가 있는 이유가 없어지는 거거든요. 이게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니까. 그리고 조합원 분들한테 그런 정보를 드리고. 그 농가는 우리 조합원분들이 이 물건을 사줌으로 해서 또 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는 거죠.” “이럴 때일수록 더 친환경 유기농이 더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그래야지 좀 더 환경적으로 도움이 되고, 탄소 중립에도 좀 더 가까워질 수 ...
안동환경운동연합이 고른 (지구에) 착한 (안동에 있는) 가게 네 번째는 우리농 생명공동체 목성동 직매장(생활협동조합)입니다. 🌺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이나 성당을 통해 알게 되어 익숙하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우리농은 ‘유기순환, 지속생산, 공동체성, 땅과함께, 연대협력’을 모토로 운영되고 있는 생활협동조합입니다. (가농우리농 홈페이지 참조) 우리농직매장은 나섬식생활교육원과 같은 건물에 있어서 식생활교육원장님과 활동가님과 함께 편안한 대화를 나눴어요. 💕 “사무실에서 있는 직원이 뭘 먹으면 항상 씻어서 버리고 항상 종이를 뜯어서 버리고. 그 모습을 보니 나도 따라하게 되더라구요. 그것도 진짜 습관이더라고요. 집에 가서도 하게 되고 또 집에 가서 애들한테도 뜯어서 버리라고. 그리고 비닐이 안 붙어 있는 거 그런 거 사다 먹게 되죠.” “그냥 해야겠다 하는 생각하면 못 하고 그냥 습관적으로 나와야겠더라고요. 그래도 하나 씻어서 버리면 쓰레기로 갈 것이 재활용으로 갈 수 있으니까. 요즘에는 유튜브가 잘 돼 있으니까 그것도 보게 되고. 다른 사람이 실천하는 걸 자꾸 보면서 한 개씩 하게 되더라고요.” “소비자들이 유기농업 제품의 가치를 알아주고 사먹어줘야 농사를 유지할 수 있어요. ” “(곡물)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해보았는데 생각보다 이용률이 적고 회전율이 낮아 벌레 문제도 있고 해서 계속 고민을 하고 있어요.” “이곳 장점이 야채 값이 오를 때 우리는 (생산자와의 계약 재배를 통해) 야채값이 안 오르는거.” “여기 활동을 해 줄 수 없으니, 될 수 있는 한 여기 물건을 많이 사서 가겠다고 오시는 분이 기억 나네요.” 누군가 가치를 알아준다는 것. 그것이 지속시켜준다는 것. 그리고 항상 멋진 일을 하시는 분은 고민을 많이 하신다는 것. 👍 이번 수다에서 깊이 생각하게 되네요. 음악이 흐르는 빨간 벽돌집, 이번 주말에는 유기농업으로 키운 로컬푸드 가득한 우리농 방문 어떠세요? 😘 http://andongfood.net/ https://band.us/n/aca5...
안동환경운동연합이 고른 (지구에) 착한 (안동에 있는) 가게 세 번째는 한살림(생활협동조합)입니다. ● 한살림은 사람과 자연, 도시와 농촌이 생명의 끈으로 이어져 있다는 생각에서 자연을 지키고 생명을 살리는 마음으로 농사짓고 물품을 만드는 생산자들과 이들의 마음이 담긴 물품을 이해하고 믿으며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함께 결성한 생활협동조합입니다. (한살림 홈페이지 참조) http://www.hansalim.or.kr/ https://shop.hansalim.or.kr/ 어느 날 갑자기 홈페이지를 통해 짜잔 나타나신👍 안동환경운동연합 회원이시기도 한 박명남 한살림 경북북부 이사장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기후위기 공부모임 필참멤버로 오래 뵈서 편안했어요(개비스콘 짤 쓰고 싶… 🤣) 2011년 11월 22일. 처음 안동한살림 창립총회를 하고 반년 뒤 옥동매장이 생겼데요. 매장이 없었을 때는 청주에서 한살림 트럭이 직접 와주었데요. 가까운 동별로 3-4 가구 같이 물품을 받으면 그 집에서 잘 보관해두었다가 다시 나누는 방법으로요. 왠지 정감 팍팍 가는 방법이었을 것 같아요 ☺️ “소비자가 생산자의 생계를 책임진다는 게 또 하나의 모토에요” “소비자들도 몸에 좋은 먹거리를 먹겠다는 의지로 왔겠지만 가격이 시중가 보다 비싸다고 외면하지 말고 유기농업을 계속 지속하기 위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생산지 견학 프로그램 중에 4년 전부터 하는 ‘손모내기부커 벼베기까지’가 있어요. 1회 모내기, 2회 우렁이 뿌리기, 3회 논의 피 뽑기, 4회 벼베기인데 우렁이가 일을 너무 열심히 해서 뽑을 게 없어요 😂” “작년에는 기후위기 여파로 참깨 대란이 있었는데, 재배하기 까다롭지만 이제는 공동체에서도 의무적으로 자배하자. 해서 올해부터 처음 시작했어요” “여러 생활협동조합이 있지만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되서) 가까운 데서 손쉽게 많이 이용할 수 있으면” “건강한 먹거리를 먹는 것이 여러가지 이성적인 판단에 근거해서 몸에도 건강하지만 지구도 건강하게 연속될 수 있기 때문...
안동환경운동연합이 고른 (지구에) 착한 (안동에 있는) 가게 두번째는 ‘고이 - 업싸이클링 가구제작소 카페)입니다. 어쩐지 대화가 길어질 것 같은 예감이 적중했던,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NGO에서 일하셨다고 해서 더 친밀감이 뿜뿜 💪 환경에 처음 관심을 가지시게 된 계기는 매립지를 보고 너무 충격을 받으셔서였데요 😭 원래 어머니께서 오래 전부터 분리수거를 잘 하셨었고 그게 어디론가 가서 잘 처리 되겠거니 생각하셨었었데요. 그러다 어느날 사장님 집을 고쳐야겠다 생각하시곤, 전주인이 묻어놓은 어마무시한 각종 쓰레기를 매립지에 직접 가져다 주셨는데.. 인구가 적은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매립지에 수천 개의 매트리스가 야적장 덮개로 쓰이는 걸 보고 너무 충격적이어서 마치 영화를 보는 기분에, 한동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으셨데요. 그 이후로 쉽게 버려지는 것은 안 되겠다고, 많은 생각을 하셨데요. 고이에서 제작하는 가구나 한옥을 철거, 보수할 때도 쓸 수 있는 것은 최대한으로, 건축현장에서도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신데요. 다른 사람이 봤을 때는 비효율적이고 어려워도, 아직은 더 밀고 나가보자 생각하고 계시데요. 함께 일하시는 목수님들과도 지향점이 맞아서 같이 하시게 되었고, 제일 첫번째로 요청드린건 문제가 생겼을 때 수리해 줄 수 있냐는 거였다고… “기본에 충실하게, 보이지 않는 곳에 공을 들여놓으면 겉에 드러나는 문제가 있을 때 고쳐서 쓸 수 있어요.” “내 가치나 철학 자체가 상충 되는 순간들도 오긴 하는데 몇 주만 딱 생각하면 제가 뭘 선택할 수 없는 사람인지 알 수 있잖아요. (그런) 선택을 하면 제가 편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닌 거 같아서.. 지향이 맞는 분들은 감사하죠.” “어떤 맥락에서 굉장히 비효율적인 팀일 수 있어요. 그게 제일 고민이에요. 사실 우리가 지향하는 게 쓰레기가 별로 안 들고 그래서 건축주 입장에서는 다른 팀보다 건축비 부담이 있어요.” “우리가 지향하는 걸 그들에게 관철하려는 순간 그 돈은 다 건축주에게서 나오는 돈이다...
안동환경운동연합이 고른 (지구에) 착한 (안동에 있는) 가게 첫번째는 오롯이(제로 웨이스트샵)입니다 👏👏 무지 더운 날, 갑자기 소나기가 온, 텁텁한(?) 날이었지만 사장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참 따뜻했어요 🥰 고민 끝에 악수 둔다고 ‘그래, 한번 저질러보자’ 하신 사장님 결단에 감사를 😘 오픈 하신지는 2주 정도 되었지만 공감대가 깊은 숨은 소비자분이 많아서 보람 있으시데요. 여대생 분들도 많이 찾으신다고. 국어 선생님으로 20년 간 일하시면서 환경 문제의 내용이 점점 많아져 맘이 아프셨는데, 학생 한명이 고래잡이 반대를 하러 간다는 얘기를 들으시고 더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데요. “주변에 뭔가 계기가 있어야 되고 또 접할 수 있어야 변하거든요.” “어, 안동에도 이런 데가 있네. 하시면서 그걸 좋아해주시니까 조금씩 경험치를 늘려드리면, 네. 진짜 보람 있을 것 같아요” “주 고객층들이 주부님들이 대부분인데 그분들의 생각이 달라지면 아이를 가르칠 것이고 한번 접해본 아이들은 또 프라이드가 생길 것 같아요” “제가 제일 추천하고 싶은 건 고체치약이에요. 치약은 플라스틱 용기 안에 있어서 완전히 깨끗하게 씻어 버려야 재활용이 될까말까인데 고체치약은 안 그래도 되거든요.” 환경을 생각하면 하고 싶으신 것이 무궁무진 하다는 사장님은 욕심쟁이 우후훗? (언제적….😳) 리필 스테이션, 제로웨이스트 비기너 선물세트, 환경관련 도서 대여서비스… 하시고 싶으신 거 모두 하실 때까지 응원합니다 👍 @oro.si_shop 경상북도 안동시 경북대로 418. 옥동 테마프라자 B동 242호 🌸 ‘착한 가게’ 비하인드 - 코너 이름을 고민하던 중 “일단 여기에 관심을 가지고 공감을 가져주시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착해요.” 사장님의 이 말씀에 느낌 팍 ! 그래 ! 이거닷 ! 했습니다 🤣🤣 #안동환경운동연합 #안동 #지구에착한가게 #오롯이 #제로웨이스트샵 #옥동테마프라자 #고체치약 #설거지비누 #세안...